[도서]web 3.0

[web 3.0] 사실 이 책을 서점에서 본것의 꽤 오래전의 일이다. 그러나 선듯 관심이 가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 web 2.0 관련 마케팅서적이 많이 나올때였고 그런상황에서 3.0이란 버전으로 시선을 끌어보려는 그런 책이려니 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카피가.. “이제 마음까지 읽히는 웹 3.0시대가 다가온다!” 이다. 개인적으로 카피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당시 이 카피을 읽고는 “우리나라는 web 2.0도 아직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린 책이었다. 그런데 얼마전 기획자 모임 정모후원품으로 이책을 받게 되어 읽어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Web 3.0] – 우리들의 생활을 바꾸는 15개의 새로운 세계
Team Webook 저 | 정유선 옮김 | 윤지상 감수 | 라이온 북스 2008

일단 지난 이 책에 대한 갖었던 선입견을 사과해야 할듯하다.
이책은 일본의 동경대 학생들로 구성된 Team Webook이란 모임이 Web2.0 이후의 웹의 발전방향에 대해 연구 고찰한 서적이다. (동경대라서 사과하는게 아니고 정말 그냥 시대흐름에서 편승해서 막 나온 책이려니 생각했음을 미안해 하는것이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은 [Web2.0이 가져온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web 2.0과 함께 새롭게(지금시점에서는 그닥 새롭다고 하기는.. )등장한 개념과 단어들에 대한 설명을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롱테일, SEO, 집단지성, CGM[Consumer Generated Miedia](우리나라에서는 UCC), 집단지성 등 몇년 Web2.0과 함께 등장한 용어들을 설명하고 있다.

2장은 [웹 2.0을 앞서가기위한 14가지 조건]이란 제목으로 웹2.0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2장을 가장 재미 있게 읽었는데 이유는 (저자가 이야기하는)web 3.0으로 발전하기 위해 web2.0이 해결해야 하는 조건들이 비단 컴퓨팅 기술에만 의존하는것이 아니라 사회 문화적 환경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관점이었기 때문이다.

2장에서 다루어 지는 이야기는 웹 상에서의 신뢰의 문제, 악의적 사용자에 대한 대응법, 웹상의 익명성에대한 한계등 사회문화적 관점의 웹을 바라볼때 자주 이야기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개방적이고 누구나 접속할수 있는 웹이라 하지만 아직도 분명히 존재하는 벽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여러 벽들에 관한 논의에서 [컴퓨터 자체의 벽]이라는 내용은 기억될만하였다. Na!의 이해로는 컴퓨터나 또는 리치유저인터페이스가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것은 사실이지만 그편리함을 얻기 위해서는 분명히 격어야 하는 진입장벽이 있고 그것을 통과하지 못하였을때는 정보의 격차는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읽으면서 요즘 지하철 종이 지하철표가 없어지고 사람이 있는 매표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것이 생각났다.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젊은층들은 무인매표기나 교통카드 충전기에 빠르게 적응할수 있겠지만(Na!도 처음 할때는 약간 헤멨다.) 그러치 못한사람들은 정보적 약자인 노인이나 장애인들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자면 예전에는 경로무임 승차권을 매표소직원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거나 (정보사회적 행위라고는 할수 없겠으나) 매표소직원의 판단으로 무임승차권을 발급받았다. 지금은 아마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해하고 어려운 작업을 통해(신분증 스켄등..) 승차권을 발급 받고 있을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인발권체계나 신기술의 사용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게 절약된 자원을 신기술의 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리거나 적어도 그들을 고려한 기술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는것이다.(웹 역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 지구적으로 생각해봤을때 PC를 가진 인구는 인류의 약 10%대임을 생각해보면 인류적 관점의 보편적 웹이란 멀기만 한것일 수도 있다. 인류차원의 보편적 웹이 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상시접속이 어렵지 않게 이루어져야 할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 접속망이 인프라화되어 가고 개인적으로는 사회 공공재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분명이 하나의 상품이다. 인터넷접속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곳은 (정부의 지원이 있지만)기업이고 그를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즉 아무리 웹상에 정보나 편의가 도달가능한 형태로 또는 쉬운 형태로 존재한다고 하여도 그전에 네트워크인프라와 컴퓨터 그를 구매 할 수 있는 경재력이 뒷바침 되지 않는다면 없는것과 마찮 가지이거나 기존의 오프라인 서비스가 줄어간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정보적 약자와의 격차는 더욱 심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정보통신비 얼마 나가나 생각해보자. 예상 외로 큰지출을 하고 있을것이다. Na!역시..)

그러고 보니 작년에 있던 lift asia 08에서 무선 인테넷과 휴대폰 접속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것은 구미 선진국이 아니라 아프리카등 저개발 국가라고 했던 발표내용이 생각난다.
저개발 국가는 네트웍인프라를 빠르게 확산할 자본과 기술이 부족하고 국민은 휴대폰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PC를 구매할 경재력이 없지만 인터넷을 통한 (은행)업무처리등이 사회적 비용을 낮추므로 비교적 구축비용이싼 핸드폰망과 (흑백 4line)휴대폰을 통하여 인터넷에 접속하고 이를 지원하는 인터넷 서비스등이 많이 나타나므로 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풀터치에 가로 해상도 800px짜리 핸드폰도 갈때가 없는걸 보면 경재력이 있어도 상시접속을 가로막는 장애는 또 있는 것같다.)

또 한가지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소규모 페이지 메이져 페이지가 아닌 정보로의 도달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web2.0이 배포를 개인차원의 것으로 만들어 줬지만 그것이 사용자에게 잘 도달 될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어떤 개인개정으로 운영되고 블로그에 좋은 글이 있다고해도 그것이 복사되어 있는 대형포탈의 블로그보다 찾는 사람에게 잘 도달될수 있느냐와 비슷한 문제이다.
(이것문제와 관계해서는 얼마전 블로고스피어에서 몇몇 의견이 오간적이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관련글을 포스팅 한적이다.)
약간 책의 내용과는 다른 예를 들었지만 크게 다른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관점에서 웹비지니스를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웹비지니스를 이야기 할때 기존의 비지니스에비해 진입비용이 적게들고 인터넷의 정보확산능력은 기존매체를 월등히 뛰어 넘기때문에 기존매체를 통한 홍보의 필요성이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말은 앞에까지만 맞는 말이 되었다. 쇼핑몰을 예를 들자면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비용과은 백화점이나 마트를 오픈하는 비용은 비교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홍보비용은 어떨까?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면서 반대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는 찾기 어려워지고 자신의 사이트를 알리려면 기존의 인쇄매체나 방송매체에 의존해야 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
(11번가를 어떻게 알게되었나.. Na!는 TV광고와 아침 출근길의 무가지의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인터넷 비지니스도 자본과 규모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장이 된것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일례로 소규모 쇼핑몰을 열었지만 트레픽이 없어 결국 수수료를 내고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물론 SEO를 통한 사이트의 노출도 있을수 있겠으나 검색엔진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형사이트을 상위에 올리게 되어 있고 그로 인하여 다시 사람들은 대형사이트로 몰리게되는 순환적 구조가 생성되고 결국 승자독식의 구조가 만들어 지는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SEO가 불리한 우리나라 웹환경에서는 더 심화되지 않을까 한다.)

이책은 위와 같이 Web2.0이 가져다준 기회와 한계(또는 넘어야할 문제)등을 기술적인 측면 뿐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이야기 하고 이다.

그러므로 3장은 위에서 이야기한 문제들을 어떤방식으로 넘어 어떤 웹을 구축해야 할것인가에 대하여 [웹3.0에 의해만들어지는 15가지 세계]라는 제목으로 서술하고 있다.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과 이야기가 있지만 사용자들의 어렵지 않은 상시접속과 각개인의 신뢰을 유통하는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그리고 또한가지는 이책이 제시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증 일부는 이미 시험적으로든 아니면 상업적으로든 일부가 구현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책의 한국 출판년도는 2008년4월이고. 원서는 2007년에 발행된듯하다.) 그런 사례들을 보면서 웹과 인터넷 기술의 발전속도의 놀라움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라고 쓰고 “별로 좋은 직종이 못되는 듯.. 잠시 한 눈 팔면 구시대가 되어버리는구나.”라고 읽는다.)

전반적으로 책의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가벼운 웹기술 설명서로 읽기 시작했으나 웹과 사회문화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책이 된것 같다. 개인적으로 관심분야이기도 하기에 재미있게 읽었다.
끝으로 좋은책을 읽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출판사인 [라이온 북스]에 감사드린다.


이 책을 받은 모임에서 받은 책이 또 있는데.. 집에 있는 책이다.
필요하신분 가져가시길..

웹기획의 가치를 높이는 웹사이트 벤치마킹의 9가지패턴
- 전수민 저 | 멘토르 출판사 2009

그러고 보니 두권 있는 책이 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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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도서]web 3.0”

  1. mihee Says:

    책 저요!! 손 번쩍!!

  2. Na! Says:

    네..
    다음에 뵐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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