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Beautiful Web Design

주말(2009.6.27) 퇴근후 오랜만에 책구경을 나섰다.
그리고 집어온 책이 [Beautiful Web Design] : 좋아보이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디자인 원칙 – 제이슨 데이비드 지음 | 이광우 옮김 | 인사이트 (2009) 이다.

서점에서 컴퓨터 관련 서가에 책장이 아니라 전시대에 관련 책들의 배치가 어떻게 되어있는가를 보면 트렌드랄까? 요즘 주목받고 있는 기술등이 뭔지 알수 있다. 한 일년전의 대세는 HTML+CSS+javascript등으로 구성된 웹 표준 코드 관련 서적들이었고 한 6개월정도 전에는 UX나 UI관련서적들이 있었다. 그와 같이 jsp나 php등 서버사이드 개발 책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요즘은 확실이 웹쪽 이슈가 사그러 들었는지 다시 유행을 타지 않는 포토샆등과 같은 책들이 전면에 나왔다. Web쪽은 별거 없나보네. 하고 책장쪽에서 새책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보지 못했던 책을 하나 봤는데. 그 책이 바로 지금 이글의 주제인 [Beautiful Web Design]이다. 보통 책을 살때는 저자글이나 추천글 정도는읽어보고 꼭 차례와 찾아보기를 흩어본다.(대학시절 교수님께 배운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인데..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책은 비닐밀봉(요즘 이런게 점점 많아진다.-만화책은 100% 볼려면 사서보라 이거지.. 점점 야박해지는 세상)이라. 그럴수가 없었다. 그리고 책의 분량에 비해 가격도 좀 쎄다고 생각이 들었지만..일단 제목에 Design이라고 들어가는 책들은 일단 가격이 높은건 보통이니까..그러려니 했다. 이렇게 여러가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구입한 이책을 구입한 이유는 요즘 Na! 자신이 정체되어 감을 느끼고 있기도 해서 직종관련 서적을 봐야겠다는생각이 있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이책의 서브 타이틀 때문이었다.

좋아보이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디자인 원칙

만약 이 책의 제목이 아름다운 또는 세련된 웹사이트를 만드는 이라는 서브타이틀을 달고 있었다면 Na!는 이책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어로는 똑같은 [Beautiful]일지라도 한국어의 [아름다운]과 [좋아보이는]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어떤 기능을 가져야 하는 대상이라면 [아름다운]과 [좋아보이는]의 의미는 좀더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책의 저자나 역자가 그런 의미로서의 [Beautiful]과 [좋아보이는]이란 용어를 택하였기를 기대하며 책을 구입했다. (그냥 빈손으로 돌아기기에는 대형서점은 멀다)

집에와서 비닐(책을 비닐로 꽁꽁 싸메는건 정말 맘에 안든다..)을 뜯고 책을 읽어보았다. 개인적인 버릇이지만 Na!는 책을 볼때 우선 앞뒤 표지와 날개부분에 있는 글들을 먼저 꼭읽는다. 이책의 앞장 날개에는 저자와 역자에 대한 정보가 쓰여 있는데. 역자는 [디자이너 성향을 지닌 독특한 웹기획자]란다. (오~ 일단은 그렇군..) 그리고 역자 서문을 펼쳤을 때 책을 잘 구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역자의 서문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웹은 좋은 소통의 체널입니다.

저 짧은 문장이 책에대한 신뢰를 갖도록 만든이유는 그 문장이 역자가 좋아보는이 웹디자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 알수 있는 문장이고 이런 이해를 가진사람이 번역한 책이라면 좋은 내용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있다.

  1. 레이아웃과 구조
  2. 텍스쳐
  3. 타포그라피
  4. 이미지

구성은 일반적인 웹디자인 서적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여지지만 서술의 방법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기술적 구현에 집중한(이책도 일부 예시를 가지고 있지만..) 기능적 웹 디자인서적(이라 쓰고 포토샆 메뉴얼이라 읽는다.)과는 매우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술이나 조판술의 역사적 배경과 이론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웹디자인에 응용될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은 매우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타포그라피부분을 관심깊게 봤다. 물론 저자가 영어권사람이고 Na!는 한글을 주된 문자로 사용하므로 그대로 적용할수는 없지만 기본적 상식도 많이 늘었다. (사실 san-serif의 정확한 의미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무식한게 아니고 Na!는 디자이너가 아니니까..라고 어필해본다..)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책전반을 걸쳐 [플로리다 컨트리 타일]이란 타일인테리어 회사의 웹페이지 디자인을 진행해 나감으로서 그러한 지식들이 어떤의미로 어떤곳에서 쓰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한페이지로 구성된 마지막 장또한 좋았다. 그 장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영감을 떠올리십시요!
그리고 무조건 따라하지는 마십시요

저자의 지식이 하나의 예로 사용되어 더좋은 영감을 떠올릴수 있길 바람을 느낄수 있는 타이틀이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책의 서문과 위에서 언급한 마지막장의 내용을 볼때 이 책의 대상을 웹디자이너 입문자로 생각하고 저술한것 같다. 꼭 그렇다고는 쓰지않았지만 느낌이 그렇다. 하지만 꼭 웹 디자이너뿐아니라 기획자나 PM 또는 영업직에 있더라도 웹관련 종사자라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디자인 위주이기는 하지만 웹저작 프로세스를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가 될수 있으며 웹 디자이너가 어떻게 일하는지에대한 이해를 높힘으로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에도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약간 비싸다고 생각되는 가격(디자인관련 서적이다..)이 좀 그렇고 비닐밀봉이 맘에 안들었지만. 책 자체의 내용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내용과는 무관한 이야기..]


아니 어쩌면 관련이 있나..?
외국에서 번역된 많은 웹관련서적의 저자의 직함은 웹디자이너이다. – 위의 책도 그랬지만 그런데 그사람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는 어떨때는 기획자고 심지어 어떨때는 개발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들이 웹 디자이너라고 부르는 직군과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웹 디자이너(심지어 어떤경우는 Na!의 관점에서는 포토샆 오퍼레이터도 자신이 웹디자이너라고 한다…–;) 라고 이야기 하는 직군은 다른게 아닐까..?

Tags: ,

5 Responses to “[도서] Beautiful Web Design”

  1. Han Sanghun Says:

    저도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면서 꼭 목차를 확인해 보는데 ㅎㅎ
    이 책도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2. Na! Says:

    버릇처럼 되서 목차를 보지 않고 책을 구입하는건 좀 뽑기 같더라구요
    이 책은 목차나 그런걸 확인하지 못하고 거의 뽑기였지만은 Na!에게는 꽝은 아닌것 같습니다.

  3. mihee Says:

    덕분에 좋은 책 하나 알고 갑니다~ 책은 항상 쌓아놓기만 하고 언제 볼런지 모르겠어요. 크흑 -.ㅜ..

  4. Na! Says:

    책은 쌓아야 제 맛이죠..

    오~ mihee님 50번째 답글 당첨입니다..
    상품으로 맛 있는거 사드세요. Na!를 사주셔도 좋습니다..

  5. 인사이트 Says: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출판사입니다.
    저희 책을 읽고 도움이 되셨다니 저희도 기쁘네요. ^^

    요즘 서점쪽에서 비닐 밀봉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서점 직원에게 비닐을 뜯어달라고 요청하시거나, 직원이 없으면 그냥 뜯어 보셔도 됩니다.
    물론, 구입하실 땐 뜯지 않은 제품을 가져가셔도 되구요.

    앞으로도 좋은 책으로 만나뵙겠습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