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웹 표준의날 참가후기
2009년 2월 7일 (토) CDK가 주최한 제 3회 웹표준의 날에 참가하였다.
1시가 약간 넘어 도착한 행사장은 참석등록의 경쟁률이 2:1이 넘었던 것 대로 많은 참석자가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 행사임을 가만해볼때 그정도의 참여율은 고무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토요휴무가 전직장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쉬는날 오후에 그것도 정보문화진흥원이라는 지리적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장소에 특정 주재에 대한 관심으로 시간을 낸다는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날 역시 웹표준과 접근성의 선두주자 (전도사라는 단어를 이분들도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신다.)이신 여러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며 마지막세션에는 참가자들과의 질답시간(자유토론에 가까워 졌던..)은 그동안 일방적 강의 및 패널토의가 주된 형식이었던 표준및 접근성관련 세미나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였다.
(의도 되었는지의 여부를 떠나) 이런 형식이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인하여 표준과 접근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고 웹 개발자들의 관심과 이해도 많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 이다.
하지만 역시 아직 갈길은 멀지 않나 한다.
정찬명님께서 표준을 넘어선 접근성과 더 넓은 의미에서의 Universal Design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고
(참고로 예전에 KWAG (부활을.. )에서 발표한 Universal Desig의 이해.. PPT자료와 운좋게 제주도가서 발표한 조금 추가된 내용 Universal Design & Web PDF자료)
장성민님께서 코드를 넘어 맘을 담는것이 장차법 시대의 웹표준이라는 내용의 발표하셨으나
아직은 주된 관점은 코드이며 표준은 웹퍼블리셔라는 직군만의 영역이라 생각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내가 [코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직군이기때문에 그러한 논의 속에서 약간의 소외감(?)또는 주변인이 된 기분을 느꼈을 수도 있다. (Na!의 웹표준이란 무엇일까요. 이벤트 참가한 내용이 게시되지 않아서 그런건 아니라고 말할수는 없지도 않기도 한 그런거다..)
Na!의 출품(?)은 빠진 사진 출처 : 발표자중 한분 봄눈님 블로그에서
물론 표준은 퍼블리셔의 전문영역일 수 있겠으나 (우리회사는 없는 )블리셔만의 영역은 아니다. 웹을 만드는 모두가 함께 알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그리고 접근성은 퍼블리셔만으로 구현될 수 있는것이 아니다 라고 단언한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토론중에는 각 직군별로의 표준과 접근성을 위한 역활별 베스트 프렉티스및 협업을 위한 문서등의 샘플 요청하는 참석자가 몇몇 있었다. 그런 요청을 들으며 그러한것들에 대한 필요성에 대하여 매우 공감을 했다.
우리팀(OPENCOM 개발팀)은 나름대로 표준을 준수한 웹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한 작업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공식화된 문서(나름 몇몇의 문서를 만들고 버전업하고 있긴하다.)나 확정된 내부규칙이아닌 소규모 조직이어서 가능한 직접적인 논의등으로 진행되는것 이 더 많다.
이는 Na!와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표준에 대한 (퍼블리셔 만큼의 전문적이지는 않터라도 )기본적으로 표준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점은 참 대단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도 종종 자랑하고 다닌다.)
웹 표준의 날 전날 기획자 커뮤니티의 정모에서 웹접근성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하나 비슷한점을 느낀것은 (장애인을 위한)접근성에대한 의의등은 인정하나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불필요 또는 역차별이 아니냐 하는 자기 방어막(이랄까…?)를 갖고 싶어 하는 점이다.
단적인 예가
“우리 사이트는 주된 컨텐츠가 OO이기때문에 시각장애인이 접속할 이유가 없다.” 이다.
기획자 모임에서는 동영상 컨텐츠 서비스회사에 다니시는 분이 웹표준의 날에서는 게임회사에 다니시는 분이 같의 취지의 발언을 하셨다. 그에 대해 Na!는 두번 다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했다.
장애인이 해당 서비스에 접속할 이유가 없는것이 아니라 접속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일 것 이다.
이는 모바일 브라우저나 PC가 아닌 곳에서 작동하는 브라우저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한다. (기획자 모임에..)
일례로 오래전에 이미 소리와 음성만으로 진행되는 게임이 출시된적이 있다. (웹표준의 날에서..)
웹은 이미 사회간접자본과 비슷한 위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어떤 상태에 맞춰 웹을 작성하겠다는 관점이 이미 접근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웹표준의 날에서 이야기했던 그게임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하여 찾았다.
제목은 [바람의 리그랫] 타이틀을 제외하면 아예 그래픽이 없는 게임이다.

이외에도 그래픽은 있지만 텍스트와 사운드가 게임의 주가 되는 [비주얼 노벨]이라는 게임장르도 있다.
물론 이런건 코드와는 관계없다. 컨텐츠 기획자의 몫일 것이다. 도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찾는 방법일수도 있을것이다. 웹기획자 모임에서는 접근성의 비지니스모델이 토론 주제로 있었다. 시간상 진행이 안됐지만..(역시나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듯..)
만약 [바람의 라그렛] 같은 웹서비스를 만든다면 모바일 기기 핸드폰등으로 접속하여 (화면에 집중할 필요없이..)MP3로 음악을 듣듯이 게임을 진행할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가 좀 방향을 못잡고 헤메는것 같은데..
결론은 또 그거다.
접근성과 표준은 누구혼자 하는게 아니라 웹을 만드는 팀모두가 해야 하는것 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행사을 준비해주신 CDK여러분과 좋은 이야기 들려주신 강사분들
장소와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주신 정보문화 진흥원에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좀 더 논의와 위상이 확장된 웹 표준/접근성관현 행사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