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가붕가 레코드 – 80년대 대중음악의 향수?

Na!의 음악적 취향은 70년대 말부터 ~ 90년대 초반까지 즉 80년대를 대중음악의 전성기로 생각하고 음악에 대한 건 잘 모르지만 포크/ 락 쪽인 것 같다.
좋아하는 가수는 송창식 도사님, 송골매(철수형님), 해철 마왕, 보헤미안 이상은 누님, 영원한 우상 태지형님을 꼽을 수 있으며 이분들 이외에 같은 음반을 두장 구입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동일 음반 두장 구매 리스트에 새로운 이름이 오르게 되었으니….
<달이 차오른다.> 한방으로 서브컬쳐계의 주류(라고 쓰고 “DC의 필수 요소”라고 읽는다.)으로 떠오른 [장기하]이다.
어렸을때 어른들이 주현미 약사님의 출세작 [쌍쌍파티] 음반을 돌리시면서 “너희도 나이먹으면 이런 음악이 좋아진다.”라고 말씀 하시던 것과 비슷한 이유일까. 언제부터인가 Na!도 대중가요의 주류(?)의 흐름에서 멀어진것 같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음악적 취향이 약간 마이너한가..–a는 잘 모르겠으나 느낌이 오는 음악이 별로 없다고 할까. 대중가요가 10대 중심의 기호와 취향의 것이 되었고 Na!도 어느새 기성세대라.. –; 예전 노래들을 주로 들었다.
그러다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달이 차오른다. >라는 곡을 듣게 되었다. 요즘의 흔히들리는 노래들과는 느낌이 다른 것 이었다. 비슷한 느낌을 찾는다면 송창식 도사님이나 김창완 아저씨 필이었다. 즉 내 취향의 곡이랄까 그런 느낌 그리고 장기하의 다른 곡들도 찾아 들어봤고 꽂혀버렸고 결국 음반을 구입했다. – 구입이 쉽지는 않았다. 이유는 음반을 낸 레코드사가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추구하는 수공업 소형 음반 제작 전문 레이블: 붕가붕가 레코드]이기 때문이었다.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수공업 소형 음반이란것은 그냥 카피 문구가 아니다.
그렇다 말 그대로 수작업 음반인거다. – 범상치 않은 가수에 범상치 않은 레코드 사이다.
가격도 저렴해서 배송비나 음반가격이나 가격이나갈 될 것 같아 구입이 가능한 붕가붕가 레이블의 음반들을 함께 구입했다.
- 장기하-사구려 커피
- 청년실업-착각
- 술탄오브더디스코-여동생이 생겼어요
- 치즈스테레오-Oh Yeah
- 브로콜리 너마저-앵콜요청 금지
장기하의 곡 이외는 들어보지 못한 곡들인데. 결과적으로 말하면 Nice하다. 최근의 지름중 가장 좋은 지름이 아닐까 할정도로 좋다. 확실히 요즘 일반적으로 들리는 대중음악들과는 다른 느낌드는 곡이다. 송창식 도사님의 느낌, 송골매 필 사운드 등 80년대의 느낌 향수(?)랄까.. CD는 MP3로 추출되고 책장에 들어갔지만. 한 동안 내 재생 리스트는 붕가붕가 레이블로 체워져 있을것 같다.

